[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며 거의 모든 종목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201.55달러로 18.84% 상승했다.

이더리움 19.34%, XRP 13.86%, 비트코인캐시 24.35%, 라이트코인 16.56%, 비트코인SV 35.17%, EOS 16.70%, 테조스 24.36% 급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9%로 증가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3월1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폭을 키워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860달러 상승한 6200달러, 4월물은 895달러 오른 6240달러, 5월물은 870달러 상승해 62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폭이 계속 증가해 대부분 종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폭락한 후 처음 6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강한 상승을 계속해 620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더블록은 이날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들과 뚜렷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하던 당시 8000달러 선에서 5000달러 선까지 50% 폭락했었다.

미국 뉴욕증시도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95%, 나스닥 2.3%, S&P500 0.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