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9일(현지시간) 강력한 회복 랠리를 전개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5가지 강세 요인을 지적한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 경영자 헌터 호슬리의 트윗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시장 전반에 걸친 역사적 수준의 위험회피 추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전일 보합세를 유지한 것을 하나의 이유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뉴욕 증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전일부터 디커플링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호슬리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데이터를 인용, 코인베이스 고객 72%가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는 사실과 비트코인 반감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두 번째와 세 번째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비트코인에 다시 롱포지션을 취할 경우 수십억달러가 비트코인시장에 몰려올 것이라는 전망을 네번째 근거로 들었다.

비트코인의 강세를 점치는 다섯 번째 이유는 글로벌 통화부양책이 거론됐다. 호슬리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풀게 될 2조달러 넘는 막대한 자금 가운데 “만일 1% 정도만 비트코인으로 유입된다면”이라는 가정을 마지막 이유로 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통화 공급량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8.68% 치솟은 6175.85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