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블록체인은 올해 중 IoT 5G AI와 연결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업들간의 실용적인 거버넌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미국의 기술 및 컨설팅 전문업체 IBM의 블록체인 팀이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사내 임직원과 산업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5대 전망’을 6일 발표했다.

그 첫 번째는 ‘실용적인 거버넌스 모델의 출현’이다. IBM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도입한 기업의 41%가 블록체인 개념증명(PoC)이나 최소 실행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파트너 기업들과 통일된 거버넌스 기준의 부재”를 꼽았다. 또한 블록체인을 도입한 기업의 CTO 및 CIO의 68%는 “향후 3년 안에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확장된 개념의 거버넌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기업 블록체인 환경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번째는 ‘상호연결성 실현’ 이다. IBM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도입한 기업의 83%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입에 중요한 요소로 허가형 및 비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들 간의 상호연결성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거버넌스와 표준이 보장되는지를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IBM은 “새로 생긴 네트워크들이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개별 네트워크 멤버들이 각기 다른 프로토콜을 통합하는데 필요한 표준 지침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는 ‘사물인터넷(IoT), 5G, AI 등 최신 기술과의 접목’이다. IBM은 “블록체인은 사물인터넷(IoT), 5G, AI, 엣지컴퓨팅 등 최신 기술과 접목되어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전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 번째는 ‘검증 도구를 통한 악성 및 허위 데이터 소스 식별’이다. IBM 조사 결과 블록체인을 도입한 기업의 88%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입하기 위한 중요 요소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을 꼽았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의 안전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의 실수나 해커 역시 이러한 이유 중 하나다. “블록체인 업계는 악성 데이터 소스 또는 부정확한 데이터 소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차단하기 위해 크립토앵커(crypto-anchor), 사물인터넷(IoT) 기반 “비컨(beacons)” 등의 검증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소ㆍ도매 확장’이다. IBM은 “아시아, 중동 및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동시에 CBDC에 대한 실험을 시작하면서 새해에도 지급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도매용 CBDC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동시에 소매용 CBDC에 대한 시도 역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중앙 공사채와 같이 다른 유형의 자산이나 증권의 토큰화 및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BM은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과 같은 여러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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