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관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스그룹의 CEO 나이젤 그린은 비트코인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인터뷰에서 그린은 지난 달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이에 다른 경제적 결과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 사례가 증가할수록 그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투자기업 케네틱 캐피털의 파트너 제한 추는 글로벌 기관과 시장에 대한 신뢰가 계속 악화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모바일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대안적인 투자 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중반 1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헸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경제적 및 사회적 혼란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이득을 얻은 것이 맞지만 이런 식의 가격 상승은 향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