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 기업 트러스트버스의 TRV 토큰이 비트코인닷컴 거래소에 오는 28일 상장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트러스트버스가 비트코인닷컴 거래소와 체결한 파트너십이 배경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올 초 출시를 앞둔 트러스트버스의 디지털 자산 분실/방지 서비스 노바(Nova)가 비트코인닷컴 월렛에 탑재될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업무제휴 내용은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가 런던에서 직접 비트코인닷컴 경영진과 미팅을 가진 후 발표할 것이라고 트러스트버스 측은 밝혔다.

트러스트버스는 국내 탈중앙화 금융 기업으로, 블록체인 및 AI 기반의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업은 지난해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디앱 리스트에 자사 암호화폐시장 분석 솔루션 주피터(Jupiter)와 보안성이 뛰어난 암호화폐 지갑 마스(Mars)를 올린 바 있다. 싱가포르에도 기반을 두고 있는 이 기업은, 최근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이 달에 시행한 지불서비스법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페이먼트 토큰 라이센스(Payment token license)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블록체인 투자자 겸 비트코인 캐시 창업자 로저 버(Roger Ver)가 2015년 설립한 종합 블록체인 업체이다. 스테판 러스트(Stefan Rust) 비트코인닷컴 대표 진두지휘 하에 비트코인 지갑과, 클라우드 마이닝, 블록체인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TRV 토큰이 상장되는 비트코인닷컴의 거래 플랫폼은 지난 9월, exchange.bitcoin.com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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