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166.84달러로 0.05% 하락했다.

이더리움 0.53%, XRP 0.96%, 라이트코인 0.48%, EOS 1.09%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 SV는 7.62% 급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3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5달러 상승한 8150달러를, 2월물은 35달러 오른 8215달러, 3월물은 50달러 상승해 82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다수 하락 종목의 낙폭은 적은 편이고, 장 출발 시점에 비해 시장 움직임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8100달러 바로 위에서 좁은 박스권의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대체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SV가 7% 이상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스는 다양한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 신호에 불구하고 대형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 최근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아직 시장을 약세로 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2020년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에서 톰 리는 비트코인이 5월 예정된 반감기의 영향으로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5월 반감기의 효과를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의 분석에 자신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28%, 나스닥은 1.04%, S&P500은 0.7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