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현규 인턴기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토큰에셋이 내달 개인투자자들이 전문 트레이더의 포토폴리오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 ‘티박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리 토큰에셋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토큰에셋의 설립배경은.

“2017년 우연하게 투자자로 암호화폐 시장을 알게 됐다. 그런데 투자를 받는 기업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투자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토큰에셋을 설립하게 됐다.”

-어떤 사업을 진행중인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비상장 암호화폐 ICO 프로젝트들에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통 비상장 프로젝트들은 큰 금액 단위의 투자를 원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어려웠다. 토큰에셋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함으로써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 비상장 프로젝트를 중개한다. 개인이 아닌 단체 규모로 협상력을 제공하여 개인투자자보다 유리한 기관투자 조건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비상장 ICO 프로젝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올해 2월 1일 런칭을 앞둔 카피 트레이딩 플랫폼 ‘티박스’이다. 티박스는 변동성이 심한 트레이딩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전문 트레이더들의 포토폴리오를 구매하여 카피 투자하는 방식의 간접투자 방식이다.”

-티박스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100여명의 전문트레이더들이 자신의 포토폴리오를 올리고, 개인투자자는 포토폴리오를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포토폴리오를 구매할 수 있다. 전문트레이더들은 일정 기간 트레이딩 실적을 검증받은 뒤에야 등록이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제한을 두어 투자자들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자산운용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국내외 6개 주요 거래소와 지속적인 계약을 통해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포토폴리오 API를 통해 운용한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PC에 API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직접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게 된다. 투자기간이나 초기비용 등 약정 조건이 없어 투자자는 언제든 부담없이 자신의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베트남, 카자흐스탄의 국가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며, 1분기 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