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345.68달러로 2.60% 상승했다.

이더리움 2.17%, XRP 1.04%, 비트코인캐시 5.55%, 라이트코인 1.16%, EOS 1.54%, 바이낸스코인 1.65%, 비트코인SV 3.69% 상승했고, 테조스는 3.8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3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445달러 상승한 7385달러를, 2월물은 430달러 오른 7415달러, 3월물은 400달러 상승해 74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주요 종목들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7100달러 선에서 6800달러 선까지 급락 후 곧 급반등하며 단시간에 당일 손실분을 만회한 후 7300달러를 넘어섰다.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톱10 종목 모두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5% 이상 올랐고, 테조스, 트론, 스텔라, 카르다노 등 네 종목이 거의 비슷한 시가총액으로 톱10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일 685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군의 공습에 의한 이란 군부 지도자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7300달러 선까지 급반등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8%를 상회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 기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