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2월 29일 외신 뉴스비티씨가 2019년의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을 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알트코인 대부분은 하락세를 겪었으며, 2019년을 버티고 살아남은 알트코인들은 많지 않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비트코인 시장 비중, 출처: Coinmarketcap]

이는 올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55% 이상 증가했지만, 비트코인(BTC)이 상승의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연초 약 50%에서 현재 69%로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019년을 3,740달러로 시작해 12월 29일 오후 6시 현재 7,492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약 100% 상승했다. 반면, 많은 알트코인은 2019년 신저점을 기록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역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2019년을 약 140달러로 시작한 이더리움은 현재 131달러에 거래되며 약 6.5% 하락한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함께 시가총액 3위의 대표적인 알트코인 리플(XRP)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리플은 2019년을 0.357 달러로 시작했지만, 현재 약 45% 하락한 0.197달러에 거래된다. 두 암호화폐의 시장 비중도 각각 11.3%, 11.4%에서 7.2%, 4.3%로 크게 하락했다.

스텔라(XLM) 역시 높은 하락세를 보인 알트코인이다. 0.112 달러로 2019년을 시작한 스텔라는 현재 약 59% 하락한 0.0462달러에 거래된다.

암호화폐들 전반 2019년 7월의 최고점에서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연중 최고점인 350달러에서는 약 64% 하락했으며, 리플은 연중 최고점인 0.482 달러에서 59%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비트코인 역시 연중 최고점인 13,500달러에서는 약 45%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 바이낸스 코인(BNB)은 비트코인과 함께 올해 초 대비 상승한 주요 암호화폐로 2019년을 6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230% 상승한 13.84달러에 거래된다. 테조스(XTZ) 역시 올해 크게 상승했다. 0.467달러로 시작한 테조스는 현재 약 286% 상승한 1.34달러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