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 제로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요새 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투자 형태인 ‘부동산 코인 소액 투자’. 월급날이 되면 맘먹고 해보려고 봐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강남역 스타상가 코인. 현재 시세는 5만원이다. 예전 같았으면 부동산 투자는 꿈도 못 꿨지만, 토큰화된 부동산 투자라면 쪼개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부동산 코인 투자 앱을 열어 20만원어치만 구매했다. 스타상가 코인 4개 구매 완료. 앱에서 터치 몇 번이면 주식 투자처럼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이제 나도 이 상가에 업체들이 입주하면 임대료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움직이는 초점(Focus Moving(2018)’이 미술품 투자 앱인 아트블록에 올라왔다. 평소 좋아하던 미술 작품이 시장에 나오면 하나둘 사들이는 취미가 생겼다. 이번에 시장에 나온 작품의 총 발행 소유권 개수는 5900개다. 소유권은 하나의 암호화폐로 표시되며, 하나당 가격은 9900원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기다렸던 대규모 국내 팬들을 생각하면, 토큰을 사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릴 것 같다.

앱을 열어 우리집 주소와 내 전화번호, 이메일을 기입하고 토큰 10개를 카드 결제한다.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어 소유권을 구매한 전자계약서가 왔다. 전자계약서를 열어 작품과 수량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필수 항목만 기입해 사인하면 계약이 체결된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Focus Moving’ 구매가 완료됐습니다” 구매 완료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해다. 다음 달에는 어떤 작품을 사볼까.

# 지루한 비트코인 박스권 시황. 상반기에 알트코인 몇 개 단타로 지난해 입은 손실을 조금 만회했지만 이제 그 재미도 없어졌다. 요즘 같은 시장에는 그나마 들고 있던 대장 코인들을 예치하고 이자로 만회하는 게 최선이다. 마침 H거래소에서 보름 짜리 이더리움 예치 상품을 내놨다. 이자 12%. 들고 있던 이더리움 10개를 보름간 예치하면, 이더리움 0.05개가 이자로 들어온다. 이더리움 1개 시세가 2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만원이 이자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 상품은 오늘 5시부터 열린다. 선착순으로 900개의 이더리움만 신청 가능하다. 다른 지갑에 있던 이더리움을 B거래소 지갑으로 옮겨놓고 준비를 시작해보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눈 앞에 도래했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문서로 거래되던 분양권이나 미술품의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화해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당사자들 간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채무불이행에 따른 분쟁, 중개업자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나 사기 위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카라코리아가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디지털 형태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사례로 언급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의 소유권 판매는 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인 ‘아트블록(ARTBLOC)’의 실제 이야기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 한화시스템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예술품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예술품 등록부터 정보 사실 검증, 구매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으로 운영해 예술품 거래 정보의 투명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일반 금융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빗썸과 코인원은 이미 지분증명(Proof of Stake·PoS) 기반 암호화폐 위임 보상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코빗 또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업체인 메트릭스포트와 제휴를 맺고 예치, 커스터디 등 블록체인 금융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빗코는 지난달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불닥스(Bulldax)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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