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산업 육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자산 관련 칙령을 내년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방콕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엔바디 수완몽콜 SEC 사무총장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칙령(royal decree)이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방해할 수 있는 장애물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규제 당국은 규칙과 규제가 시장 환경에 맞게 적용되도록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완몽콜은 “법률은 시대에 뒤처져서는 안 되며 특히 새로운 디지털 자산 상품의 경우 시장의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모든 가능한 장애물들을 탐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의 암호화폐 자산 관련 칙령은 2018년 5월 14일 발효됐으며 암호화폐, 디지털 토큰, 그리고 SEC가 명시한 기타 전자 데이터들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암호화폐 거래소, 브로커, 딜러들은 재무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하며 ICO(암호화폐 공개) 포탈들은 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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