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브누아 꾀르 집행이사가 국제결제은행(BIS)의 디지털 통화 개발 등 혁신 프로젝트 추진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꾀르 이사를 새로 출범하는 BIS 이노베이션 허브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더 블록 등 언론들은 BIS 이노베이션 허브가 디지털통화와 핀테크 등 새로운 기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BIS 허브는 혁신적 금융 기술에 관한 중앙은행들간 국제 협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어거스틴 카르스텐 BIS 총재는 “기술 주도 혁신은 많은 분야에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돈을 지불하고 돈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안겨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허브는 자원을 공유하고 밝은 미래의 토대를 닦겠다는 중앙은행들의 다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꾀르 이사도 성명을 통해 “금융 안정을 지원하고 금융 수용(financial inclusion)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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