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제조업체 비트메인이 미국 텍사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마련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텍사스주 록데일 지역개발국과 캐나다의 기술기업 DMG블록체인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채굴 시설을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25메가와트 규모로, 50메가와트 규모의 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며 향후 총 200메가와트 규모까지 계속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은 지역 당국, 기업 등과 비트코인 채굴 시설 건설을 통해 경제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지역 학교 등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채굴 데이터센터 운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메인의 텍사스 채굴시설 건설 계획은 2018년 8월, 7년 동안 총 5억달러의 투자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발표된 바 있으나 시장 상황 악화 등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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