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앞으로 축구장에서 코인원의 광고를 볼 수 없게 됐다. 코인원이 K리그1 소속 강원FC 후원에서 손을 뗐다.

지난 2017년 코인원은 강원FC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구단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에도 후원계약을 연장하며 구단·거래소 간 사이를 돈독히 했다.

지난 3월 개막한 K리그1에서도 코인원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강원FC의 유니폼에는 여전히 ‘CoinOne’이 박혀 있다.

그러나 코인원 측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 이상 강원FC를 후원하지 않으며 조만간 스폰서 마크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인원은 강원FC 후원은 하지 않지만 강원FC가 “새로운 스폰서를 구할 때 까지 ‘서비스’ 차원에서 달고 있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강원FC가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면 바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 중단의 배경에는 역시 암호화폐 하락이 있었다. 암호화폐가 크게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줄었고 수익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거래소도 어려워져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강원FC와 함께 새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는 코인원의 소망은 암호화폐 하락과 함께 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코인원 등 대부분 거래소의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은 4월 1일 기준으로 평균 거래량이 이전과 비교해 2.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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