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1일(현지시간)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크게 하락했으며, 톱100 중 97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01분 기준 8551.9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8.6%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11.03% 하락한 678.67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16.43%, 비트코인캐시 17,75%, EOS 18.71%, 라이트코인 11.78%, 카르다노 19.58%로 모두 두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831억달러로, 24시간 동안 297억 달러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비중은 38%로 증가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오전 09시01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오전 09시0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크게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50달러 하락한 8540달러를, 6월물은 565달러가 내린 8545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내려간 것의 원인으로 한국의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사법당국의 전격 조사를 들었다. 

 

CCN은 한국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10여명의 수사관들이 업비트의 암호화폐 거래 과정의 의혹 조사를 위해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