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바이낸스)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ICO(초기코인발행)가 벤처캐피탈보다 자금 모금과 성공 확률이 100배는 더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코앞에서 지켜본 경험에 비춰봤을 때 ICO를 통해 자금을 모금하는 것이 전통적인 벤처캐피털보다 100배는 쉬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털보다 자금을 모으기 100배 쉬워졌기 때문에 ICO가 허용되는 곳에서는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 100배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VC 투자자들이 업계 전문가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 VC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는 프로젝트나 업계를 잘 모른다”며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만 ICO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스캠이나 프로젝트 실패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VC에서 투자한 프로젝트와 비교해 봤을 떄 더 많은 비율의 ICO가 성공하게 될 것”이라며 “ICO 투자자들은 얼리어답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사들도 ICO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투자 활동을 펼치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유니온 스퀘어는 지난 3월 ICO 규제에 대해 로비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