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세 전환 # 선물시장 상승세 지속 # 전반적인 투자 심리 약화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4개의 가격이 올랐다.

# 주요 종목 상승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161.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0% 상승했다.

이더리움 1.33%, XRP 0.67%, 카르다노 0.41%, 솔라나 1.09% 상승했고, BNB 0.33%, 도지코인 0.0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84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월31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상승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225달러 상승한 2만5달러, 10월물은 255달러 오른 2만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27.50달러 상승해 1555.50달러, 10월물은 17.50달러 오른 1543.50달러에 거래됐다.

# 전반적인 투자 심리 약화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온체인 활동이 최근 한 주 동안 다시 부진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1만7600달러까지 떨어지는 동안 채굴업체의 하루 평균 매출이 18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채굴업자들의 매출 감소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 주 대비 3.8% 감소했는데, 이 같은 온체인 지표의 하락세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통해 이동하는 자금이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체인 활동이 감소한 반면 BTC.com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조정됐으며 해시레이트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지난 5월 이후 계속 하락하며 7월에는 1년 만에 가장 큰폭인 5.01% 하향 조정된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해 3회 연속 상승했다.

암호화폐 펀드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지난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와 채굴 난이도 상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스 숏 비트코인 전략 ETF(BITI)에 유입된 자금은 8월 29일 4310BTC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BTC는 프로셰어스 ETF를 통한 비트코인에 대한 숏노출은 아직 롱노출 규모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숏노출의 가파른 증가는 투자 분위기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34% 하락한 66.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88%, 나스닥 0.56%, S&P500 0.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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