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9200달러 부근에서 횡보 움직임을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후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아래 오른쪽)에서 50캔들 이동평균(MA) 아래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세 상황으로 간주된다.

출처: TradingView

3일 차트(위 왼쪽)의 5캔들과 10캔들 MA는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일간 이어진 하락형 채널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세가 강세에서 약세로 바뀌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최근 일간 차트에서 확인된 골든크로스와 3일 차트에서 목격된 50캔들과 100캔들 MA의 강세 크로스는 최소 저항선 궤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임에도 기술 트레이더들의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는 데 실패했다.

코인데스크는 골든크로스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트레이더들이 이처럼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강세 분위기 약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비트코인이 8630달러(5월 25일 저점), 나아가 8300달러(200캔들 MA) 지지선들을 향해 후퇴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강세 성향이 부활되려면 1만달러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2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51% 내린 9191.22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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