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경제는 강하다. 고용시장도 강하다. 물가는 잡겠다.”

파월 의장의 말을 따르면 주식, 비트코인, 심지어 채권도 사야합니다.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오는 것 아니냐” 질문에도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단언했습니다. 걱정할 것이 없네요.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고, 비트코인도 41K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는 파월 의장 말과 다른 숫자들이 있습니다.

2023년 미국의 성장률 예상치는 2.2% 입니다. 물가(PCE)는 2.7%, 기준 금리는 무려 2.8% 입니다.

기준 금리는 물가보다 높고, 성장률은 물가보다도 낮습니다. 연준이 과도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겁니다.

열심히 성장을 했는데 물가를 빼고 나면 남는게 없는 경제인 셈이죠. 살림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게 경기 침체입니다.

물론 연준의 점도표는 예상이고, 분기마다 수정 됩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따라 연준의 행보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지표에 맞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시기도 올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을 믿는다면 매수 타이밍이 맞습니다. 그러나 의심이 든다면 그때부터 시장은 각자도생을 할 겁니다.

“어? 물가가 잡히지 않네. 지금이라도 뭘 좀 사야하는 거 아냐. 모기지 금리가 높지만 집을 사야하나? 원자재를 미리 사야하나? 임금을 더 올려달라고 해야하나?”

경제 주체들이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파월 의장의 그림은 엉망이 됩니다. 연준은 더 높게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이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파월을 믿습니까?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자료] 연준 점도표…올해 최소 6번 추가 금리인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