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인플레이션은 통화적인 현상이다. 돈의 양을 줄이면 인플레는 해결된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대표적 경제학자 스티브 행크 존스홉킨스대학 교수가 “내년 세계 경제는 점차 높아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중앙은행들은 앞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행크 교수는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크 교수는 돈의 양으로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통화주의자 밀턴 프리드먼 교수를 인용하며 “너무 많은 돈이 경제 시스템안에 있다”고 말했다.

행크 교수는 디지털 통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격(price)은 있지만 가치(value)는 제로(0)인 것 같다”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측정할 모델이 없다”고 말했다.

통화의 가치를 측정하려면 구매력 평가(purchaging parity)를 하거나, 금리 평가(rate parity)를 해야하는데 비트코인은 둘 다 불가능하다는 것.

비트코인이 물건 구매에 사용이 되어야 구매력 평가가 가능한데 대부분의 소매 판매자들이 비트코인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금리 평가도 글로벌 유통 통화와 비트코인 사이에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금리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행크 교수는 “이미 법정화폐(fiat)의 대부분이 디지털화 돼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포함해 디지털 통화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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