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이 클레이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언젠가 모든 주식이 토큰화 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지난 2일 디지털상공회의소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시커런시(Securrency) 주최 웨비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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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년 전 주식 증서가 발행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주식을 대표하는 디지털 입력(digital entries)이 존재한다며 “주식이 모두 토큰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코인의 양면: 디지털 자산의 혁신과 규제”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웨비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공간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통화감독국(OCC) 국장 대행 브라이언 브룩스도 이번 웨비나에 참석했다.

클레이튼과 브룩스 두 사람은 모두 규제의 틀 내에서 암호화폐 세계에서의 혁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규제의 틀이 혁신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냐는 질문에 대해 클레이튼은 “짧게 대답하자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규제의 뼈대, 뼈대의 원칙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기본적으로 수직 통합된 종류의 컨트롤 타워에 비해 더 탄력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믿는다며 그 때문에 “안전하면서 건전한” 뼈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실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특별한 필요와 관련이 없거나 근본적인 법률 준수의 이슈 내지 그와 유사한 이슈들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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