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카카오의 클레이튼 메인넷이 출시되면서 파트너사들은 클레이튼에 온보딩을 하게 됐다. 그런데 온보딩이라는 말은 굉장히 낯설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업계에 자주 등장하던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온보딩을 두고 굉장한 것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도 한다. 출시된 서비스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기도 하고, 최소한 무언가 바뀌는 것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바뀌는 것은 없다. 그저 토큰의 기반이 온보딩 하는 메인넷으로 바뀔 뿐이다.

온보딩은 영어 단어 온보드(On board)에서 왔다. 온보드는 비행기 혹은 자동차 등에 ‘탑승’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에서는 온보딩을 ‘조직내 새로 합류한 사람이 빠르게 조직 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즉, 새로운 사람이 우리 조직이라는 비행기에 잘 탑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온보딩이라는 말이다.

블록체인에서의 온보딩도 이와 비슷하다. 어떤 메인넷을 ‘비행기’라 한다면 그 메인넷에 다른 프로젝트들이 ‘승객’이 되어 탑승하는 것을 말한다. 비행기에 탑승한다고 해서 승객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저 그 비행기에 속한 한 승객이 될 뿐이다. 블록체인도 다른 메인넷에 온보딩 됐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클레이튼에 온보딩 되는 것이라면 기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이 클레이튼 기반의 토큰으로 변화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신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만 바뀐다. 즉, 이더리움 비행기에서 클레이튼 비행기로 환승하는 것 뿐이다.

지난 5일부터 클레이튼 메인넷으로 온보딩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가장 먼저 코스모체인이 클레이튼에 온보딩 됐으며, 다른 프로젝트들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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