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에서 고래들과 효과적으로 맞서기 원하는 소매 트레이더들에게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자동 트레이딩 전략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또 약 10년의 역사를 지닌 암호화폐시장에선 기술 분석이 펀더멘탈 분석보다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거듭 입증됐다면서 현재 자동 트레이딩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3개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ALPHANU

기사에 따르면 ALPHANU는 전문 트레이더, 펀드 매니저, 개발자들이 만든 강력한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장터다. 소매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ALPHANU를 통해 최고 실적을 거둔 트레이더, 투자자,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들의 생태계에 접근 가능하다. 현재 미국 내 거래의 85%는 컴퓨터화 됐으며 아시아 시장의 컴퓨터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UDREX

데이터 사이언스나 코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트레이더들이 알고리즘을 사용해 트레이딩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터다. MUDREX는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종류, 과거 실적, 사용 기간, 이전 거래량 등 다양한 변수들을 활용하는 매매 전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ALPHANU가 전문가들의 전략만 제공하는 데 반해 MUDREX의 경우 모든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전략을 장터에 올릴 수 있다.

■CAPITALISE

코딩이나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인간의 자연적 언어와 컴퓨터 문법(syntax)을 사용해 여러 다른 금융시장에서 자동 트레이딩을 가능케하는 도구다. CAPITALISE 사용자들은 “만일 이렇게 되면 저런 식으로 처리하라”는 일상 용어를 통해 자동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고점을 넘어서고 24시간 거래량이 하루 평균치를 50% 상회하면 2.1비트코인을 매입하라. 25% 이익을 내거나 상대강도지수가 5일 이동평균 아래로 내려가면 포지션을 종료하라”는 것이 하나의 전형적 문구라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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