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헬스케어 기업 메디블록은 정부가 올해 총 80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메디블록은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와 의료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건강정보 교류 및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메디블록은 이번 사업에서 ▲의료기관과 스마트폰 및 블록체인 3자 간 연동이 가능한 의료기관 외부용 인터페이스 서버 개발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고도화 ▲건강검진 데이터 및 기타 라이프 로그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건강검진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웰트 등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모듈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메디블록이 완성하려고 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 정보 플랫폼의 성공·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메디블록 컨소시엄은 7개월간의 사업 결과물로 ▲블록체인 기반 진료내역 확인 및 정보 교류 서비스 ▲임상연구 참여 ▲의료기록,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코칭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부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 주체 중심의 데이터 활용사업(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 통신, 에너지, 유통, 의료 등 5개 분야에 총 80억원을 투입해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려는 기관 및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였으며, 이에 각 산업 분야별로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약 10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의료분야는 올해 처음 선정된 분야로 여러 의료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메디블록과 삼성화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어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메디블록은 마이데이터 사업의 의료분야를 진행하는 업체 중 유일한 블록체인 업체이며, 향후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의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메디블록이 지향하는 사업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사업”이라며 “민감 정보로 취급되어 활용이 어려웠던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메디블록 토큰 가격은 급상승했다. 뱔표직전 8원대에서 거래되던 메디블록은 최대 11.5원까지 거래됐으며 현재는 10원 중반 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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