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ETH) 핵심 개발자들이 다음 하드포크 ‘푸사카(Fusaka)’에서 레이어1(Layer 1) 가스 한도를 기존보다 4배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피아 골드(Ethereum 재단 프로토콜 지원팀 개발자)는 4월 23일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 9678(EIP-9678)’을 통해 가스 한도를 최대 1억5000만으로 상향하는 실험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4월 24일 열린 올 코어 데브(All Core Devs Execution, ACDE) 회의에서 주요 기능으로 지정됐다.
팀 베이코(Ethereum 핵심 개발자)는 회의 요약을 통해 “클라이언트 기본값 정렬과 우선순위 유지를 위해 EIP를 초안했다”며 “이례적이긴 하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며(EIP-7840 참고), 다음 ACDE에서 공식적으로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해당 제안이 단순히 용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클라이언트가 높은 가스 한도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가스 한도는 블록당 처리 가능한 연산량을 결정하는 값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 및 수수료와 직결된다. 평균 가스 한도는 2021년 8월 이후 약 3000만 수준이었으며, 지난 2월 4일에는 밸리데이터의 지지를 받아 약 3600만까지 증가했다. 개발자들은 “레이어1 확장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가스 한도 증가는 새로운 기능 없이도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푸사카 하드포크가 실현될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5: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