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TRUMP’ 상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독점 저녁 만찬을 발표한 가운데, 저스틴 선(Tron 창업자)의 참석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5일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TRUMP 코인 보유 상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만찬을 공지했고, 이후 관련 시장에 큰 관심과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현재 TRUMP 보유 공식 리더보드에서 선두를 차지한 콜드 월렛이 저스틴 선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HTX 월렛, TRUMP 보유 최다?
앞서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공식 리더보드에 신규 등록된 해당 콜드 월렛이 HTX(선과 연관된 거래소) 소유라고 밝혔다. 이 HTX 월렛은 TRUMP 코인을 타 월렛으로부터 꾸준히 전송받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는 수백 개의 암호화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이 월렛은 등록된 사용자 중 최대 보유액을 기록 중이다.
이 월렛이 일반적인 거래소 보관용 콜드 월렛이라는 지적도 있다. TRUMP 코인 리더보드에 등록해도 실 자산은 여전히 안전하게 보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저스틴 선이 이 월렛 뒤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가 만찬 참석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저스틴 선의 의도는?
저스틴 선은 관련 루머가 퍼진 후 “미국 올인(All in USA)”이라는 암시적인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는 트럼프 만찬 참석 계획을 내비친 것일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만찬 참석을 원한다면, 그 목표는 그의 재력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 저스틴 선과 트럼프는 이미 인연이 있다. 선은 지난 대선 직후 WLFI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민사 사기 사건에 합의하기도 했다.
현재 TRUMP 코인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기준이 대략 40만 달러 상당의 TRUMP 코인 보유라고 알려졌으나, 실제 기준은 리더보드 등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리더보드에 등록만 하면 가격 장벽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선이 이를 통해 트럼프와의 저녁 만찬 및 가능성이 있는 백악관 프라이빗 투어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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