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25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폴카닷(DOT)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상장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2025년 4월 24일 서류를 통해 해당 ETF 신청에 대해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리는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SEC는 최근 수개월 동안 SEC 전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퇴임 이후 암호화폐 관련 ETF 신청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이번 결정을 내렸다. 그레이스케일의 폴카닷 ETF와 관련해 SEC는 새로운 결정 기한을 2025년 6월 11일로 연장했다.
# SEC의 연기 사유와 규제 절차
SEC는 그레이스케일 폴카닷 ETF의 규칙 변경 제안 검토를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규칙 변경 제안과 관련된 문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더 긴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SEC는 서류에서 밝혔다.
나스닥(Nasdaq)은 2025년 2월 24일 SEC에 그레이스케일 폴카닷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해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해달라며 Form 19b-4를 제출했다. 이후 이 제안은 2025년 3월 13일 연방 관보에 게재돼 대중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연방 관보 게재를 통해 SEC는 45일 내에 승인, 거부, 또는 추가 검토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초기 검토 기한은 2025년 4월 27일로 설정됐으나, SEC는 이를 90일로 연장해 2025년 6월 11일까지로 변경했다.
# 다른 암호화폐 ETF 신청도 연기
SEC는 이번 연기와 함께 다른 주요 암호화폐 ETF 신청에 대한 결정도 연기했다. 여기에는 카나리 HBAR ETF 및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포함되며, 두 건 모두 새로운 결정 기한이 2025년 6월 10일로 설정됐다.
나스닥은 2025년 2월 21일 카나리 HBAR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3월 4일 이를 수정했다. SEC는 해당 규칙 변경 제안을 2025년 3월 13일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SEC의 연이은 연기 결정이 암호화폐 ETF 승인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규제 기관의 최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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