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외신 디크립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CME Group)이 다음 달 XRP 선물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상품은 투자자들이 2500개 규모의 소규모 계약과 5만 개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암호화폐 위험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조반니 비시오소(Giovanni Vicioso) CME 그룹 암호화폐 상품 총괄은 “디지털 자산 환경의 혁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다양한 토큰에 대한 위험 관리를 위해 규제된 파생상품을 찾고 있다”며 “XRP와 그 기반 기술인 XRP 원장(XRPL)에 대한 관심이 기관 및 개인 채택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XRP 선물 상품이 고객의 투자 및 위험 회피 전략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XRP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한국 시간 4월 24일 24시간 동안 4% 하락한 뒤 최근 개당 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CME 그룹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선물 계약은 투자자가 사전에 정해진 가격과 만료일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