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연합학습 AI 플랫폼 플록(FLock.io)이 AI와 웹3(Web3) 기술을 접목한 얼라이언스 ‘AI Unbundled’에 합류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플록은 AI 기술의 민주화와 탈중앙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플록은 2025년 4월22일 “AI Unbundled에 참여하며 AI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AI Unbundled는 에이셔(Aethir, $ATH)이 주도하는 연합체로, AI와 웹3 분야 주요 기업들이 협력해 △탈중앙 컴퓨팅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소유권 강화 등 AI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자 만든 집단이다.
플록은 연합 내에서 분산형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해당 플랫폼은 엣지 디바이스와 분산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공동 훈련하고, 참여자의 기여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다. 플록은 이를 통해 고품질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면서도, 각 참여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 웹3 기술로 AI 한계 넘는다
플록은 “현재의 AI 시스템은 일부 대형 연구소와 자본력 있는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GPU 접근 비용도 높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웹3 기술이 제공하는 개방성과 탈중앙화, 기여 기반 보상 체계는 AI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설명했다.
AI Unbundled 연합에는 플록 외에도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0G랩스는 온체인 지능을 위한 분산 운영체제(OS)를 제공하고 △바이코노미(Biconomy)는 지갑 및 가스비 등 웹3 UX 개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폴리헤드라ZK(PolyhedraZK)는 제로 지식 증명(ZK)을 △오아시스 프로토콜(OasisProtocol)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기술을 각각 담당한다.
# “AI 개발자 위한 풀스택 인프라 구축할 것”
플록 측은 “AI Unbundled를 통해 분산형 컴퓨팅 자원부터 모델 훈련, 커뮤니티 기반 기여 보상까지 AI 개발자들을 위한 풀스택 백본을 공동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특정 기업이나 실험실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되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AI Unbundled는 현재까지 총 12개의 파트너가 참여 중이며,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AI의 탈중앙화를 현실화하고 있다. 플록은 향후 해당 연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소식과 협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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