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025년 4월23일,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의장 관련 발언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 상승하며 약 900포인트 올랐다. S&P500지수는 2.7% 뛰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 이상 오르며 장을 열었다.
장 개장 전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팔란티어(PLTR), 애플(AAPL)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IBM, 보잉, AT&T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목받았다.
시장 반등의 촉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는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정책에 대한 파월 의장의 접근 방식에는 불만을 나타냈지만, 직접적인 해임 의도는 부인했다. 이는 최근 이어진 긴장감을 완화시키며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이와 함께 무역 관련 낙관적 전망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미국과 주요 무역국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전날 미국 장 막판 급등세가 이어졌다. 백악관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관세 조치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도 관련 언급을 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인도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시장도 이에 반응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4.274%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도 3bp 내린 3.783%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4% 이상 오르며 9만4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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