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6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 2주 동안 10억달러 이상이 유출된 상황에서 소폭 회복을 의미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 세계 암호화폐 ETP에 6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자산운용 규모는 4월 11일 기준 1290억달러에서 4월 18일 1310억달러로 1.4%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지표 발표로 인해 주 중 1억4600만달러의 대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발행사별로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iShares) ETF가 1억82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반면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아크인베스트 등의 주요 발행사들은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유럽 기반 21셰어스(21Shares)만 예외적으로 3700만달러가 유입됐다.

자산별로는 리플(XRP)에 377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600만달러와 2670만달러가 유출됐다. 비트코인은 4월 들어 총 8억9400만달러가 유출됐으나,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5억4100만달러가 유입된 상태다.

코인셰어스는 시장 전반의 혼조세가 거시 경제 지표와 암호화폐의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21: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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