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이 어떤 국면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댄은 21일 크립토퀀트 퀵테이크에 “순이익률(Net Profit Margin)을 보면 이번 하락이 전형적인 약세장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불과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며 “현재는 약세장보다 일반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형적인 약세장은 대체로 큰 폭의 상승 이후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급등하지만, 이후 가격이 평균 매입 단가(실현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순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한다. 이는 과거 약세장에서 반복된 패턴이다. 이 경우 차트에서 붉은 박스로 표시되는 큰 폭의 이익 하락 구간이 나타난다.
반면, 일반적인 조정은 상승과 하락 폭 모두 제한적이다. 순이익률도 소폭 상승했다가 하락하며, 하락 구간에서도 큰 손실을 보지 않는다. 이는 차트에서 녹색 박스로 나타난다.
크립토 댄은 “최근 시장 상황은 후자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전 상승장에서 비교적 완만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시장 과열 신호도 뚜렷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이번 하락이 깊은 약세장보다는 일시적인 가격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도 이번 가격 하락은 지난 상승에 비해 과도한 움직임이 아니었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 댄은 “다만, 가격이 실현 가격 이하에서 오랫동안 머문다면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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