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디지털 유로 도입으로 기존의 지폐 사용량이 줄고 유럽 내 화폐 사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은행 예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디지털 유로, 즉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발행이 유로존 내 자산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유로가 기존 화폐 형태를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CB는 디지털 유로가 발행될 경우 유통되고 있는 물리적 지폐 중 최고 5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디지털 유로 30%는 기존 은행 예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이 최근 디지털 달러 도입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디지털 유로 발행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영향력 증대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다.
ECB 이사회 멤버 피에로 치폴로네는 올해 1월, 디지털 유로가 이러한 ‘은행 없는 해결책’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유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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