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캐너리 캐피털이 미국 최초로 TRX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 이 ETF는 트론(TRX)의 현물 가격을 추종함과 동시에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8일(현지 시각)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캐너리 캐피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론(TRX) 토큰을 중심으로 하는 ETF, ‘캐너리 스테이킹 TRX ETF’의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Canary Staked TRX ETF’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TRX 현물 가격은 코인데스크(CoinDesk)의 인덱스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을 추종한다. ETF 내 TRX 자산의 일부는 제3자 스테이킹 공급자를 통해 위임되어 스테이킹 보상을 획득하게 되며, 자산의 프라이빗 키는 비트고가 보관한다. 운용 수수료율과 티커 심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TRX는 2017년 출시된 트론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며, 위임 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트론은 콘텐츠 공유, 게임,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 주력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19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기준 TRX는 약 0.2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ETF 신청 소식이 알려진 뒤 소폭 상승했다.
캐너리 캐피털은 최근 새롭게 출범한 친암호화폐, 친혁신 성향의 행정부 하에서 활발히 암호화폐 ETF 출시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트론 ETF 외에도 수이(SUI) 현물 ETF를 위한 S-1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헤데라(HBAR), 액셀라(AXL)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ETF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NFT 프로젝트인 퍼지 펭귄(PENGU)과 연동된 최초의 ETF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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