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카르다노(ADA)가 여전히 깊은 하락 국면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월 최고점 이후 현재까지 약 절반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지난 16일에는 0.615달러까지 하락하며, 아발란체(AVAX), 솔라나(SOL) 등 주요 레이어 1 코인의 흐름을 반영했다. 이는 3.1달러였던 사상 최고치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17일(현지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카르다노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지 못하는 데에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째, 올해 초 비트코인(BTC)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인기 알트코인은 여전히 이전 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카르다노는 다른 레이어1와 레이어2 블록체인에 비해 개발자 유입이 부족하다. 이러한 낮은 개발 활동 때문에 카르다노는 종종 ‘유령 체인’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 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총 락업 자산(TVL)은 3억달러(약 4200억원) 수준으로, 바이낸스(BNB), 앱토스(APT)와 같은 최근 출시된 네트워크보다 낮은 수치다.
카르다노의 긍정적 전망, 비트코인과 통합 기대
카르다노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요소 중 하나로 곧 도입될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와의 통합이 꼽힌다. 해당 통합은 영지식 암호학(Zero-Knowledge Cryptography)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지식 증명을 통해 통합 절차에서 대리인을 제거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중개자들이 번번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한다. 카르다노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이번 완전 통합이 카르다노 생태계에 수십억달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 카르다노 가격, 3.1달러 도달 가능할까?
주간 차트를 보면, 카르다노는 1.323달러(약 1800원)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강한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100주 지수 이동 평균(EMA)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하며 투자자들이 해당 수준을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카르다노는 2023년 가장 낮은 수준을 연결하는 상승 추세선을 돌파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세 하락 쐐기 패턴’을 형성했다. 이 패턴은 하락하며 수렴하는 두 추세선으로 정의되며, 현재 수렴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어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반등이 이뤄진다면 1.323달러를 초기 목표로 삼을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117% 상승한 값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엘리엇 파동 이론의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하지만 올해 400% 상승과 같은 강력한 반등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 형성 △생태계 확장 등 여러 요인들이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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