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지문이 생체 인증의 대표 기술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손바닥 인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넓은 인식 면적 △높은 보안성 △뛰어난 내구성 등이 장점이다.
아마존은 2023년부터 손바닥 인증 기술을 기업 전용 제품으로 제공했다. 실제 사무실 출입 등에 활용하면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바닥 인증이 기존 지문 방식보다 높은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분석한다.
# 손바닥이 가진 독특한 보안 구조
손바닥은 넓은 표면과 복잡한 주름, 혈관 패턴을 포함해 위조가 매우 어렵다. 지문은 끝마디 일부를 인식하는 반면, 손바닥은 손 전체의 복합 구조를 스캔한다.
특히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미세한 혈관 구조는 모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체 조직의 생체 반응을 감지하는 기술이 함께 적용되면 정교한 위조 시도도 차단할 수 있다.
이러한 보안성 덕분에 손바닥 인증은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 HP)’ 등 차세대 신원 인증 시스템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내구성과 정확성 모두 우위
손바닥은 지문보다 마모에 강하다. 손끝은 △건조 △상처 △노화 등의 요인으로 인식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손바닥은 표면이 넓고 일정한 압력 분산이 가능해 장기간 안정적인 인증이 가능하다.
또한 손바닥 인식은 인식 범위가 넓어 정확도도 높다. 지문처럼 부분 또는 흐릿한 인식으로 생기는 오류가 적다. 고해상도 센서를 활용하면 손바닥의 미세한 주름과 패턴까지 포착해 보안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손바닥 인증은 지문보다 유연한 인식 구조를 제공한다. 정해진 위치나 방향이 아닌 손 전체를 스캔해 인증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 출입 통제, 결제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 기기에 센서만 부착하면 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 추가나 복잡한 설정 없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UX)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서비스 제공자들의 관심이 높다.
# “생체 인증의 미래는 손바닥”
손바닥 인증 기술은 향후 신원 검증, 결제 인증, 시설 접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문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정확성, 보안성, 내구성, 편의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손바닥 인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생체 인증 시스템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보안 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열쇠가 손바닥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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