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샘 뱅크먼-프리드가 뉴욕 구치소에서 오클라호마 연방 교도소 이송센터로 돌연 옮겨졌다. 이번 이송은 29일 새벽 3시에 비공개로 이뤄졌고, 당국은 이동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이송은 그의 수감 환경 변화와 법적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FTX 거래소 고객들의 자산 약 80억 달러를 유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25년형과 함께 110억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이 판결에 항소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 이송은 항소 준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뱅크먼-프리드는 이달 초 터커 칼슨과의 무단 인터뷰 이후 독방에 수감됐다. 이후 법률 상담 접근이 제한되면서 항소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 교도소에서도 유사한 제한이 있을 경우, 항소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한편, 그의 범죄 사건에 연루된 캐럴라인 엘리슨은 2년형을, 개리 왕과 니샤드 싱은 실형을 면하고 검찰에 협조해 뱅크먼-프리드의 유죄 입증에 기여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뱅크먼-프리드를 사면할 수 있다는 루머가 떠오르고 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오클라호마 교도소는 임시 이송 시설로, 향후 영구 수감지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업계와 법조계는 향후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21: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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