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World Liberty Fi, WLFI)’가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WLFI는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아 이 코인이 실제인지 아니면 가짜인지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립토타임스가25일 보도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자오(Changpeng Zhao, CZ)는 익명의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 사용자가 WLFI가 USD1(World Liberty Financial USD)을 발행했다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해당 사용자는 이 코인의 사전 테스트 거래에 윈터뮤트(Wintermute)가 관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윈터뮤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잘 알려진 유동성 제공자다.
CZ는 BNB 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BSC스캔(BSCScan)’ 정보를 인용해 USD1의 스마트 계약이 20일 전에 BNB 체인에 배포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추가 게시물에서 “공식 USD1 코인은 아직 거래가 가능하지 않은 상태”라며 동일한 이름으로 생성된 다수의 사기 코인들에 대해 경고했다.
# USD1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 의문
현재 USD1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WLFI에서 이 코인을 발행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USD1의 스마트 계약이 WLFI의 공식 주소에서 배포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코인이 적극적으로 거래되고 있거나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각각 배포된 스마트 계약 주소는 WLFI의 공식 주소로 확인되었다. 이에 더해, 윈터뮤트와의 관여 여부가 포착되면서 WLFI가 실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앞으로의 공식 발표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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