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트위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비트코인의 “골든 크로스”를 강세장 신호로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이번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임박에 따른 매수신호로 받아들인다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3일,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골든 크로스가 목격됐다.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골든크로스 발생을 시장의 장기 추세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톰 리의 트위터 조사에서는 24% 응답자가 골든크로스를 강세장 신호로 간주하는 것이 함정이며, 오히려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시기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9%는 그러한 믿음이 일종의 ‘미신’이라며 기술적 분석을 믿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CCN은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달리 전반적으로 시장에서는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골든크로스 출현에 흥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토로(eToro)의 수석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이 5350달러의 저항 수준을 돌파한 것으로 강세장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