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공동 설립한 캐머런 윙클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가 종료된 것을 발표했다고 디파이언트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SEC 관련 변호사들을 모두 해고하고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평생 기관 임명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미니와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제미니 언(Earn) 프로그램을 통해 비등록 증권을 발행한 혐의로 약 2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1년 전, 소송의 일환으로 2100만 달러(304억 3,950만원)의 벌금을 지불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윙클보스는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를 겨냥한 전쟁의 또 다른 이정표이지만, 기관이 우리 업계와 미국에 미친 피해를 상쇄하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SEC는 이번 주 콘센시스와 유니스왑에 대한 조사를 철회했다.
윙클보스는 이번 상황을 “카프카적인 암호화폐 규제 지옥”이라고 표현하며,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들이 오픈 금융 시스템 대신 다른 산업으로 향했을지, 혁신의 몇 년이 잃어버렸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윙클보스는 단순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SEC 같은 기관이 합법적인 산업을 괴롭히고 공격한 후 그냥 도망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변화의 시작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르다. 친 암호화폐 행정부가 SEC의 리더십을 교체하면서, 기관은 50명의 암호화폐 집행 변호사들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했다. 윙클보스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제미니가 법률 비용의 3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된 모든 인물은 즉시 공개적으로 해고돼야 하며, 그들의 이름과 역할, 참여한 행동이 SEC 웹사이트에 게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이가 SEC의 새로운 방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컨설턴트인 존 리드 스타크, SEC 인터넷 집행국 창립자는 제미니 조사 종료를 “SEC의 장례 종소리”라 비유했다. 스타크는 “이런 식으로 SEC가 사라지다니”라며 암호화폐 집행 부서의 해체를 비판했다.
윙클보스는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지만, 결코 끝이 아니다.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를 개혁하고 ‘옳은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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