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제안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가운데, SEC가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디지털자산(가상자산) ETF 스테이킹 도입 여부는 오는 5월 26일 이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크립토브리핑 보도에 따르면 SEC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허용하는 규칙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카는 NYSE 산하 거래소로 ETF에 특화된 곳이다.
앞서 NYSE 아카는 지난 14일 해당 규칙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이 승인되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는 신뢰할 수 있는 제공업체를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그 보상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두 ETF는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SEC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2024년 5월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를 2024년 7월에 각각 승인한 바 있다.
제안된 수정안에 따르면, 스테이킹은 ETF 스폰서인 그레이스케일에 의해서만 진행되며, 다른 기관과 이더리움을 함께 모으거나 스테이킹 서비스를 마케팅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현재의 자산 보관 방식에는 변화가 없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계속해서 이더리움 보유분을 관리하게 된다.
SEC의 검토 과정에는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이 포함되며, 초기 45일의 결정 기간이 통지 발행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3월 자사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피델리티가 먼저 시도한 방식을 따른 것이었으나, SEC의 복잡한 규제 요건과 법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제 도입까지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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