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3월 비트코인 거래량이 75% 급감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암호화폐 업계가 역대 최장기 약세장 기록을 이어가던 지난 3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지털 통화 거래 도구 제공업체 트레이드블록(TradeBlock)은 이와 같은 거래량 감소에 대해 업체들은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거래 수수료 인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2019년 초 사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이 감소하자 암호화폐 업체와 거래소 모두 수수료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트레이드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량이 증가하던 2015년과 2016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수수료가 내려갔고, 2017년 비트코인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당시 수수료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CCN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거래소들이 수수료를 다시 낮출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