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동 지역에서의 확전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2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2억426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는 9월 3일 이후 최대 순유출이다. 블랙록 펀드에 4080만 달러 유입됐지만 피델리티 1억447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8430만 달러, 비트와이즈 3270만 달러 등 여러 펀드들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4860만 달러가 유출됐다. 피델리티 25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2660만 달러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1셰어스와 반에크 펀드는 각기 120만 달러와 27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