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빗 거래소 메인 화면 (출처=올스타빗홈페이지 캡쳐)

[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이 시세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은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루시를 루시 알파로 스왑한다고 알렸다. 스왑(Swap)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가격에 맞춰 같은 비율로 다른 암호화폐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1원짜리 코인 100개를 보유한 사람이 100원짜리 코인으로 스왑하게 되면 100원짜리 코인 1개를 보유하게 되는 방식이다. 루시와 루시 알파의 스왑 계획은 1:1000 이었다. 루시 가격이 1원이라면 루시 알파는 1000원으로 상장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스왑이 실행될 당시 루시 가격은 0.6원으로 루시 알파가 될 경우 600원이 되는 것이 정상이다. 때문에 루시 홀더들은 600원 이상으로의 거래를 기대했다. 그러나 상장을 위한 점검이 끝난 후 루시 알파가 상장된 가격은 100원이었다. 1/6에 해당하는 금액이 증발해버린 셈. 투자자들은 이에 현금 강탈 사건이라며 분노했다. 한 유저는 “거래소가 투자자들의 돈을 강제로 갈취한 것 아니냐”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다른 투자자는 “명백한 시세조작행위”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루시에 투자를 해왔다는 한 투자자는 “이건 사기이며 시세조작행위”라며 “해당사건에 대해 공지나 해명을 하지 않거나 합당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투자자는 루시 알파와 관련한 해명을 듣기 위해 올스타빗에 직접 찾아가봤다며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면서 “대표나 전산을 관리하는 운영진은 그곳에 없다 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사기인지 시세조작인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다”면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야 판단이 가능하지 정황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거래소 정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변호사는 “거래소들이 너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관련법이 제정돼 이상한 거래소들은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스타빗 거래소 상담센터는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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