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기자]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시장을 대체하는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한국, 중국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장기투자의 수단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각광받던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 속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의 약세와 함께 휘청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불안 요인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글로벌 증시 하락이 가져올 암호화폐 시장 상승의 기대감으로 작용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역상관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하고 전통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는 것이 암호화폐 시장 가치 상승을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의 매도세가 강해졌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대표 암호화폐 가격이 함께 하락했다는 것이 그 증거로 꼽혔다.

한편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는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역사상 최악의 매도세를 경험하고 있다. 한국 증시도 성장률 저하에 외부 악재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우지수 6개월 주가 차트, 블룸버그)

 

CCN은 암호화폐가 글로벌 증시와 ‘역상관관계’를 가지려면 우선 가치의 저장소로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유동성 부족과 소매 투자자들을 위한 기반 부족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수단’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이 발전하고 성장함에 따라, 유동성이 유입된다면 잠재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대체투자수단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