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가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부문 피델리티디지털애셋의 보고서를 인용, 1,000 달러 이상의 BTC를 보유하는 주소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중순 1,000 달러 이상 BTC를 보유하고 있는 지갑은 약 1060만 개로, 지난해 530만 개보다 약 100%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00 달러 이상 BTC 보유 주소 수 증가는 비트코인 분포 확대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인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BTC를 매집하고 지속 보유하는 소규모 주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1분기 말 기준 비트코인 주소의 99% 이상이 온체인 취득가 기준 수익 상태에 있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수익 상태의 주소가 증가하면 ‘페이퍼핸드'(투기성이 짙은 단기 보유자) 트레이더와 신규 투자자가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