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9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리플의 코인 XRP가격이 10월 한달 동안 24%나 떨어졌다고 3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10월 들어 0.5831달러까지 올랐던 XRP는 곧 0.4400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XRP는 0.4418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지난 달 리플의 xRapid 출시 등 호재가 이어지며 급상승을 계속, 한때 이더리움을 제치고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코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9월 XRP가격이 급상승하던 당시부터 10월 초까지 투자자들은 XRP의 강력한 펀더멘탈에 대한 믿음으로 목표치를 높게 잡았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얼마 지나지 않아 동력이 약해진 XRP가 하락을 시작하자 데이 트레이더들이 떠나기 시작했고, 결국 가격이 0.3792까지 급락했다.

이후 10월 초가 지나며 XRP는 다른 코인들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테더의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테더의 위상이 흔들리며 투자자들이 테더를 팔고 최상위 코인들로 옮겨가는 상황이 XRP의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