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직후 9300→8800만원
오브스, 홀로 18% 폭등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비트코인이 19일 오전 이스라엘 이란 타격 소식에 5% 급락하며 8800만원대까지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05% 빠진 8851만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낙폭은 더 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6.10% 빠진 429만원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폭락 중이다. 같은 시각 리플은 -4.88%, 솔라나는 -5.10%, 도지코인은 -5.86%, 비트코인캐시는 -6.46% 각각 떨어졌다.

반면에 전쟁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오브스는 유일하게 급등했다. 빗썸 기준 오브스는 이번 타격 이후 한때 18% 폭등하며 64.89원까지 치솟았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주요 블록체인 기업 ‘헥사’가 발행했다는 점에서 전쟁 수혜 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이날 오전 한때 6%대를 기록했더 김치프리미엄은 이번 타격 소식 이후 7%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7.14%다.

이날 오전 9시께 반등세를 보였던 시장은 이스라엘 타격 소식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 A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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