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소셜미디어에서 감지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들의 분위기가 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최근의 하락 국면이 조만간 끝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가 추적하는 데이터는 3월 말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암호화폐와 관련, ‘강세장’ 또는 ‘강세 사이클’ 언급 횟수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약세장’ 내지 ‘약세 사이클’ 언급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티멘트 소셜트렌드지수는 텔레그램, 레딧, 엑스, 4Chan에 등장하는 해당 주제어나 토픽을 추적한다.

산티멘트는 전일 포스팅에서 “역사적으로 가격은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서 시장은 반감기 직전 또는 직후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산티멘트는 “암호화폐 대중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3월 14일 7만3600 달러의 사상 최고가 기록 후 16% 하락한 뒤 강세장은 사실상 종료됐다”면서 “동시에 약세장 언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number of “buy the dip” mentions have dropped sharply this week. (Santiment)

소셜미디어에서는 ‘하락시 매수(buy the dip)’와 같은 시장의 빠른 회복과 강세장 지속을 기대하는 다른 주제어의 언급도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바이 더 딥’ 언급 횟수 감소는 하락 추세 종료를 가리켰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10시 2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79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9%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5만9768.59 달러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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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하락 가능성 … 미결제약정 여전히 과매수 상태 시사 – JP모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