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17년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거둬들인 일본 엔화는 연일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서고, 달러엔 환율이 152엔이 되면 외환시장 실개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달러 강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생각이 없다” 고 다시 한 번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들어 달러 대비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통화는 뭘까요? 블룸버그는 29일(현지 시간) 케냐의 실링화를 꼽았습니다.

케냐 실링화는 지난 4년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는데요. 최근 들어 강세로 급반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2.5%포인트 금리를 올린 것이 물가를 잡는데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케냐 소비자물가는 2월 6.4%에서 3월에는 5.7%로 내려왔습니다. 2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물가가 안정되자, 실링화 가치가 올라간 겁니다. 케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대비 19%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 보고 있나요? 통화정책은 이렇게 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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